문경공고, ‘AI로봇 마이스터고’ 설립 도전

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박삼용)는 지난 18일 ‘AI로봇 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한 교육과정 TF팀을 구성해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협의에 착수했다.

AI로봇 분야는 2022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로봇 지정, 2024년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기술에 로봇 지정, 2025년도 이번 정부 국정과제 99번에 AI 디지털시대 미래인재 양성 발표, 2025년도 교육부의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 등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가진 산업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TF팀은 △AI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산업계 오므론, ㈜ 아이지, ㈜엔시스, ㈜티포러스 △지능형로봇 혁신 융합대학 사업단 영진전문대 △AI로봇 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인 로봇직업혁신센터 △최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경북소프트웨어고 및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등 관련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해 국가의 AI 인재양성 정책을 학교 교육과정으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1차 협의는 AI로봇 분야 산업체의 현장수요가 많은 고졸인재 직무 분석을 기반으로, 기존의 소프트웨어 중심 AI 교육을 넘어, AI가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피지컬 AI (Physical AI) 교육, 전공기초과목을 바탕으로 로봇을 설계·제어·운영 등을 할 수 있는 전공실무교육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삼용 교장은 “학교구성원과 TF팀, 산업계와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AI로봇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설계하여 2026년 2월 교육부 제20차 마이스터고 지정 사업 공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