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전국 직장인 밴드 20개 팀, 문경 영강체육공원서 록의 향연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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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문경 전국직장인 밴드 페스티벌’ 10일 개최
전국 직장인 밴드 20개 팀, 문경 영강체육공원서 록의 향연
전국 직장인 밴드 20개 팀, 문경 영강체육공원서 록의 향연

전국에서 모인 직장인 밴드들이 문경의 가을 하늘 아래 뜨거운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2026 문경 전국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이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문경 영강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의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들이 음악을 통해 실력을 겨루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직장인 밴드 20개 팀이 예선에 나서고, 이 가운데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문경지회(회장 백승길)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공연과 먹거리, 예술체험,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결합한 복합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전국 20개 직장인 밴드, 음악으로 실력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경기, 강원, 충청, 경남·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 20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팀은 서울의 ASH와 카다보니, 충주 B4ND, 창원 Escaped, 김포 The Razor와 블레이즈, 원주 Three O Four와 기드밴드, 김천 검정막창, 부산 김현정밴드, 대구 배드토드밴드와 아도르 등이다.

 

이 밖에도 고양 불나방단, 양산 스티플밴드, 서울 에고이데, 광주 오만각밴드, 수원 즐겨락밴드, 경산 참좋은밴드, 제천 청풍명월, 남양주 헬로아트락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평소 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갈고닦은 음악 실력을 선보이며, 록과 메탈, 블루스, 7080 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진행되는 예선에서는 20개 팀이 경연을 펼치고,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팀이 오후 5시 45분부터 본선 무대에 오른다.

 

심사는 박범준 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김인호 대구가톨릭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박희업 전 문경예총 지회장이 맡는다.

 

시상은 대상 1개 팀에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금상 1개 팀 200만원, 은상 1개 팀 100만원, 동상 2개 팀 각 50만원, 참가상 5개 팀 각 20만원 등 총 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전설의 록밴드 ‘블랙홀’ 문경 무대 오른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정상급 록밴드와 지역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1985년 데뷔해 한국 록 음악의 한 시대를 이끌어 온 록밴드 ‘블랙홀’이 오후 8시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깊은 밤의 서정곡’ 등으로 잘 알려진 블랙홀은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와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스 록의 매력을 선보일 ‘사자밴드’와 2022년 문경 전국직장인 록밴드 페스티벌에 출연했던 ‘카오스밴드’도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돋운다.

 

지역 예술인들도 힘을 보탠다. 문경연예협회 김동영의 랩 공연을 시작으로 문경음악협회 김희정의 색소폰 연주, 지역 밴드인 장근수밴드의 공연, 문경국악협회 하늘재의 난타 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한 점촌1동과 점촌2동 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시민 화합의 의미를 더한다.

 

오후 5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백승길 문경예총 회장의 환영사와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제맥주·푸드트럭·예술체험…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행사장 주변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음악을 즐기면서 먹거리와 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수제맥주 판매장에는 울산의 트레비어와 안동의 안동브루잉컴퍼니가 참여해 개성 있는 수제맥주를 선보인다.

 

맥주 한 잔을 구매하면 한 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1+1 행사’도 진행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 푸드트럭 업체인 로드카페, 또치푸드, 자두샵 등이 참여해 차와 츄러스, 닭꼬치, 닭강정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문화예술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전문 출연진이 직접 선보이는 무대화장과 분장 등 메이크업 체험을 비롯해 미술·사진 전시, 공예품 전시·판매가 마련된다.

 

문경몰의 지역 농특산물 판매부스도 운영돼 문경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국에서 찾아온 참가자와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전국 밴드 참가자와 가족, 공연 관람객들의 문경 방문으로 이어져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관광지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승길 문경예총 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을 사랑하는 전국의 직장인들과 문경시민들이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라며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시민들도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문경을 찾는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문경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사는 오후 8시 20분 본선 경연 결과 발표와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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