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 연휴에도 쉼 없는 출동… 시민·관광객 안전 지켜
이틀 연속 가은읍 산악 지역 출동…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추가 피해 막아

문경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연휴 기간에도 쉼 없는 출동과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켰다. 가을철 산행과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벌떼에 쏘인 탐방객 8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한 데 이어, 산속에서 길을 잃은 등산객 5명을 무사히 구조하는 등 이틀 연속 긴박한 현장에서 활약했다.
문경소방서(서장 신봉석)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53분께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선유동천나들길’에서 트래킹하던 탐방객들이 벌떼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탐방객들은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온 트래킹 모임 참가자들로, ‘선유동천나들길’ 데크 구간을 지나던 중 벌떼의 공격을 받아 모두 8명이 경상을 입었다.
신고받은 문경소방서는 즉시 소방 인력 11명과 구급차 4대를 현장에 투입해 부상자들에게 응급처치하고, 환자 8명 전원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특히 소방대원들은 환자 구조와 함께 사고 현장인 데크 아래에 있던 벌집을 찾아 제거하고 주변 안전조치를 마쳐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이튿날인 11일에는 가은읍 완장리 둔덕산에서 하산하던 등산객 5명이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경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 51분께 조난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대원 10명과 장비 4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섰다.
산악 지형을 따라 구조 대상자들의 위치를 추적하며 수색에 나선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1시간 22분 만인 오후 4시 13분께 성인 2명과 어린이 3명 등 5명을 모두 발견했다.
발견 당시 등산객들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했으며, 소방대원들은 이들의 안전한 하산을 도와 오후 5시 25분께 구조활동을 마무리했다. 구조된 등산객들은 병원 이송을 희망하지 않아 귀가했다.
이번 두 사고는 모두 가은읍 완장리 일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문경소방서는 이틀 동안 소방 인력 연인원 21명과 차량·장비 8대를 투입해 벌 쏘임 환자 8명과 조난 등산객 5명 등 모두 13명의 안전을 확보했다.
특히 연휴를 맞아 문경의 산과 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이 사고를 당한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현장 대응이 인명피해 확대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신봉석 문경소방서장은 “가을철에는 산행과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벌 쏘임과 산악 조난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벌집이 의심되는 장소에는 접근하지 말고, 산행 중 길을 잃었을 때는 무리하게 이동 말고 휴대전화 위치정보 등을 활용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경소방서는 휴일과 연휴에도 빈틈없는 출동 태세를 유지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문경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소방서는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객들에게 사전에 산행 경로와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일몰 전 하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