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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관광객 수, 산출 근거 명확해야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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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무소 “주차 차량·전동차·관문 계수기 등 합산”
문경새재 관광객 수, 산출 근거 명확해야
문경새재 제1,2주차장

문경새재도립공원 방문객이 지난 10일 누적 3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문객 통계의 산출 기준과 주차장 유료화 검토에 필요한 객관적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올해 10일까지 문경새재를 찾은 방문객은 303만953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기준 242만5546명보다 24.9% 늘었다. 300만 명 돌파 시점도 지난해보다 3주가량 빨랐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는 방문객 통계를 주차장에 들어온 승용차와 버스 대수, 전동차 이용객, 제1·제3관문 계수기, 오픈세트장 입장객 등을 합산해 산출한다고 밝혔다. 통계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휴대전화·내비게이션·신용카드 자료 등을 활용하는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와도 비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경새재 제3,4주차장

다만 자료별 집계 수치와 승용차·버스 이용객 환산 기준, 관문과 오픈세트장 등 여러 지점을 방문한 사람의 중복 여부를 어떻게 조정하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집계 방식과 함께 자료 간 차이를 어떻게 보정하는지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10일까지의 방문객 수를 단순 계산하면 하루 평균 1만 명을 웃돈다. 문경새재 주차장은 시 자료 기준 1938면 규모다. 일일 방문객 수와 동시에 주차장에 머무는 차량 수는 다를 수 있는 만큼, 방문객 통계와 함께 날짜별 입차량·주차 회전율·혼잡 시간대 자료를 살펴야 주차장 이용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문경새재 관광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문경시는 내년 초 전문 기관에 문경새재 주차장 유료화 타당성 용역을 맡길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시민·관광객 설문조사와 비용·수익성 분석 등을 진행해 주차장 운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경시는 2024년부터 주차장을 전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주차장 유료화 여부를 판단하기에 앞서 무료·유료 운영 당시의 차량 입차 자료와 혼잡도 등을 비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임휘철 시의원은 용역에 수천만 원의 예산이 드는 만큼 용역비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문경시는 상인과 시민, 관광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예산과 주차 관리 방안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년 상반기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객 통계의 산출 기준과 주차장 이용 자료가 구체적으로 공개될 경우 유료화 논의에도 객관적인 판단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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