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역대 의장 한자리에…문경 출신 이시하·고우현 전 의장 참석
김희수 의장, 역대 의장 초청 오찬…지방의회법 제정·독립성 강화 등 논의

경상북도의회 역대 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참석한 전직 의장 7명 중 이시하·고우현 전 의장 등 2명이 문경 출신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경북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도정을 견제하고 경북 지방자치를 이끌었던 문경 출신 정치인들의 발자취가 다시 한번 주목받는 자리였다.
경상북도의회 김희수 의장은 20일 안동에서 경상북도 의장협의회 회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방의회 발전과 의정활동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희수 의장을 비롯해 전동호, 류인희, 이상효, 이시하, 김응규, 장경식, 고우현 전 의장 등 역대 의장들이 참석했다.
특히 참석한 전직 의장 7명 가운데 문경 출신인 이시하·고우현 전 의장이 나란히 자리를 함께해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각각 경상북도의회 의장을 지내며 문경을 넘어 경북 지방정치의 중심에서 활동한 인물들이다.
이번 간담회는 역대 의장들이 의회를 이끌면서 쌓은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을 비롯해 조직·인사권 강화, 의정활동 지원체계 개선 등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권한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방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제도적 기반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희수 의장은 “선배 의장님들의 경험과 지혜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의회가 지역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할 수 있도록 함께 지켜봐 주시고 힘을 모아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13대 경상북도의회는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 지역의 미래를 위해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전·현직 경북도의회 의장들이 세대를 넘어 지방의회의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는 의미와 함께, 참석한 역대 의장 7명 가운데 문경 출신이 2명이나 포함돼 문경이 경북 지방의정사에서 차지해 온 위상을 보여주는 자리로도 눈길을 끌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