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새마을회, 추석맞이 나눔·봉사로 지역사회에 온기

문경시새마을회(회장 김현수)가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과 명절 음식을 나누고 지역 곳곳의 환경을 정비하는 등 나눔과 봉사활동을 잇따라 펼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었다.
문경시새마을회는 17일 농암농기계창고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지구촌 함께 이음 공동체 문화교류 사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떠나 문경에서 생활하며 농촌 일손을 돕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추석 명절 문화와 의미를 알리고, 음식과 생활용품을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계절근로자들과 새마을회원들은 송편과 비빔밥을 비롯해 치킨, 떡볶이 등 다양한 음식을 함께 맛보며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새마을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반찬도 전달해 낯선 타국에서 추석을 맞는 계절근로자들에게 고향의 정을 대신했다.
특히 문경시 14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들이 모은 헌옷을 활용한 ‘찾아가는 희망옷장’도 눈길을 끌었다. 계절근로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옷을 직접 골라 가져갈 수 있도록 해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한편, 버려질 수 있는 의류를 다시 사용하는 자원순환의 의미까지 더했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나눔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하는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다.

문경시새마을회는 이에 앞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추석맞이 제초작업과 환경정비에도 나섰다. 회원들은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기념공원과 점촌5동 새마을공원, 영강체육공원 맞은편 제방 일대에서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잡목을 제거하고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작업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원과 제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주요 구간을 중심으로 풀을 베고 주변 환경을 정돈하며 명절 손님맞이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문경시새마을회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한쪽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음식과 옷을 나누며 문화적 거리를 좁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시민과 귀성객을 위해 생활환경을 정비하면서 ‘함께 사는 공동체’의 의미를 실천했다.

김현수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타지에서 생활하는 계절근로자들과 음식을 나누고 우리 명절의 의미를 소개하는 한편, 헌옷을 다시 나누는 자원순환 활동까지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계절근로자들이 문경에서 따뜻한 정을 느끼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을 맞아 문경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회원들이 제초작업에도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봉사와 나눔, 자원순환과 문화교류를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문경, 서로 정을 나누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