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7월의 호국영웅에 문경 출신 김용배 장군 선정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대표이사 한희원)은 올해 ‘경북 이달의 호국영웅’ 7월의 주인공으로 문경 출신의 김용배 육군 준장(1921~1951)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6·25전쟁 당시 전차 한 대 없는 열세의 상황에서도 뛰어난 지휘력과 결단력으로 북한군의 진격을 저지하며 전선을 지켜낸 김용배 준장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 이달의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

육군사관학교 제5기 출신인 김용배 준장은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 국군 제6사단 제7연대 제1대대장으로 참전했다. 춘천 북방 지내리 전선에서는 북한군 전차부대의 공세에 맞서 효과적인 지연작전을 펼쳐 적의 남하를 막아내며 서울 방어와 국군 전력 재정비에 결정적인 시간을 확보했다. 이어 문경지구 전투에서도 큰 전공을 세웠다.
이후 북진작전에서는 1950년 10월 25일 압록강 초산 일대에 가장 먼저 진출한 부대를 지휘하며 압록강변에 태극기를 게양해 국군 북진의 상징적인 장면을 남겼다. 낙동강 방어전과 원산 진격 등 주요 전투에서도 최선봉에서 활약한 김 준장은 1951년 7월 2일 강원도 양구군 군량리 전투에서 중공군과 교전 중 적의 포격을 받아 전사했으며, 이후 준장으로 추서됐다.

문경시는 김용배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문경읍 온천지구에 용배공원을 조성하고 2001년 흉상과 추모비를 건립했다. 또한 문경시재향군인회는 매년 7월 2일 용배공원에서 추모제를 봉행하며 장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와 함께 압록강 진격 기념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는 등 문경을 대표하는 호국영웅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한희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김용배 준장은 열세의 전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부대를 지휘하며 전선을 지켜낸 군인의 표상”이라며 “이번 7월의 호국영웅 선정을 계기로 도민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김용배 장군의 리더십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