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문경시의원, “문경관광공사 전면적인 구조개혁 필요”
문경시의회 김남희 의원(국민의힘·가선거구)은 21일 제294회 문경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경관광공사의 방만 경영과 기능 혼재 등을 지적하며 전면적인 구조개혁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8년간의 공단 체제를 마감하고 새롭게 출범한 문경관광공사가 출범 직후부터 경영 비효율과 각종 비위 의혹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문경시 문화·관광 행정의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공사가 지방공기업법상 수익성과 독립성을 갖춘 경영조직이라기보다 문경시의 대행사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경시의 공사 전출금이 2023년 111억 원에서 2026년 177억 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같은 기간 87명에서 168명으로 증가했다며 경영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간부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사격장 클레이 접시 무단 반출, 노동법 위반 및 승급 관련 의혹 등에 대해서도 “사법기관의 최종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조직의 내부통제와 윤리경영, 인사관리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3년째 운행이 중단된 단산 모노레일 문제도 거론했다. 김 의원은 안전 문제와 각종 용역, 신규 전기식 모노레일 추진 과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의 책임 소재와 향후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축제 업무에 대해서는 2023년 문경문화관광재단 해산 이후 관광공사로 관련 기능이 이관되면서 전문성이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안동·경주·영주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관광공사에서 문화·축제 업무를 분리해 독립적인 ‘문경문화재단’을 다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또 문경관광공사가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 상·하행선 휴게소 농특산물 직판장을 직접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도 민간 영역 침해와 관련 조례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지역 농민단체 등에 위탁해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문경관광공사의 조직·인력·재정·대행사업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경영진단과 공정한 인사체계 확립 △관광공사에서 문화·축제 업무를 분리하고 ‘문경문화재단’ 재설립 검토 △고속도로 농특산물 직판장의 관내 농민단체 민간위탁 등 3가지 구조개혁 방안을 제안했다.
김남희 의원은 “공사가 모든 사업을 맡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공공성이 필요한 분야와 민간의 전문성·자율성을 활용할 분야를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며 “문화는 도시의 품격이고 청렴은 공기업의 생명인 만큼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바로잡기 위한 집행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