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이제는 행정의 시간… 민선 9기 슬로건 선포하고 공약 실천 본격화

김학홍 문경시장 취임 한 달을 맞은 문경시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방향을 공식적으로 제시하며, 정치적 비전과 구호를 행정과 실천으로 구체화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문경시는 31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학홍 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와 부서장,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슬로건 선포식 및 공약사항 실천 계획 보고회를 열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공약 이행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슬로건 발표를 넘어 민선 9기의 정책 비전을 실제 행정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취임 이후 시민과의 약속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친 문경시는 이제 공약을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재원과 절차를 검토하는 본격적인 행정 단계에 들어섰다.

행사에서는 먼저 민선 9기 슬로건 ‘더 나은 문경, 힘찬 문경’의 선정 배경과 함께 5대 시정 목표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슬로건 선포문을 함께 제창하며 시민 중심의 실용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 열린 공약사항 실천 계획 보고회에서는 담당 부서별로 공약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사업별 추진 일정과 재원 확보 방안, 실행 가능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민선 9기 핵심 과제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산업 육성,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경제기반 조성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각 부서는 공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문경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사업 타당성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공약 실천계획을 확정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홍 시장은 “민선 9기 슬로건에는 저출생과 고령화, 인구 감소, 경기 침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경의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뜻을 담았다”며 “시민 중심의 실용 행정을 바탕으로 경제·농업·관광·복지 등 시정 전 분야의 혁신을 추진해 문경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부서장은 “그동안은 공약을 정리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부서별 실행계획과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단계”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읍면동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보고회를 계기로 본청과 읍면동이 같은 목표를 공유하게 된 만큼 시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9기 출범 한 달. 그동안 정치적 비전과 시정 철학을 제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면, 이날 보고회는 이를 구체적인 정책과 행정으로 옮기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경시가 앞으로 공약을 얼마나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지 시민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