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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수어통역센터, 농인들 안동 문화 체험 운영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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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수어통역센터, 농인들 안동 문화 체험 운영
문경시수어통역센터, 농인들 안동 문화 체험 운영

문경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김만수)는 지난 11일 센터 이용 농인과 종사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동시 일원에서 동료상담사업 3차 복지프로그램 어디 왔니껴? 안동 왔니더!’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장애인재활협회 지원과 센터 예산으로 마련했으며, 안동시티투어(테마여행)와 연계해 농인의 문화·여가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교류와 정서적 환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투어 전 과정에는 센터 수어통역사가 동행해 관광지 해설을 수어로 전달했다.

 

참여자들은 이날 월영교를 시작으로 안동포전수관, 만휴정, 묵계서원, 유교랜드를 차례로 둘러보며 안동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안동포전수관에서는 삼베와 베틀을 마주한 농인 어르신들이 젊은 시절의 생활상을 떠올리며 서로의 경험을 나눴다. 한 참여자는 베틀에 앉아 사진을 남기며 지난 시절을 회상했고, ​참여자들은 여행지 곳곳에서 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며 추억을 남겼다.

문경시수어통역센터, 농인들 안동 문화 체험 운영
문경시수어통역센터, 농인들 안동 문화 체험 운영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촬영지로 알려진 만휴정과 묵계서원에서는 초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함께 웃고 춤추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코스인 유교랜드에서는 선비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공간을 둘러보며 안동의 전통문화를 경험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안동찜닭과 사과돈까스 등 지역 음식을 함께 맛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안동포전수관에서 삼베를 보니 어렵게 살아온 옛날 생각이 났지만, 그래도 참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오늘 찍은 사진을 보면서 즐거웠던 하루를 오래 기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만수 센터장은 어르신들에게 사진 한 장은 지나온 삶과 오늘의 행복한 순간을 함께 담는 소중한 추억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연계해 농인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서로 소통하며 일상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어통역센터는 올해 동료상담사업 복지프로그램으로 1수어학당’, 2수어가 있는 열린 숲길을 진행했으며, 농인 당사자 간 상담과 정보 제공, 복지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문경시수어통역센터 054-554-2257.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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