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문경출신 권태인 영한산업 대표, 문경 최초 아너 소사이어티 골드회원 가입

이민숙 기자
입력
전국 28호…누적 5억 원 기부로 고향 사랑 실천

부친 권봉원 선생부터 이어진 문경과의 인연…모교 동성초 총동창회장 맡아 지역사회 봉사

문경출신 권태인 영한산업 대표, 문경 최초 아너 소사이어티 골드회원 가입
문경출신 권태인 영한산업 대표, 문경 최초 아너 소사이어티 골드회원 가입

문경 마성면 오천리에 뿌리를 둔 권태인 영한산업㈜ 대표가 누적 기부액 5억 원을 달성하며 문경 최초이자 전국 28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골드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문경시는 24일 권태인 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 골드회원 가입식을 갖고 오랜 세월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뜻을 기렸다.

 

이번 골드회원 가입은 단순한 고액 기부를 넘어 권 대표 집안이 대를 이어 문경에 뿌리내리고 교육과 종교, 지역사회 활동에 헌신해 온 남다른 인연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권 대표의 부친 고() 권봉원 선생은 1930년대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해 당시 교사로 재직하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교편을 잡았다. 이를 계기로 문경과 인연을 맺은 권 선생은 이후 마성면 오천리에 정착해 문경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았다.

 

특히 권봉원 선생은 교육자로서 지역 인재 양성에 힘쓴 데 이어 문경군 교육위원에 선출돼 지역 교육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권 대표의 모친 역시 마성교회를 설립해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등 선대부터 교육과 종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선대의 고향 사랑과 봉사 정신은 권태인 대표에게도 이어졌다. 권 대표는 모교인 동성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아 동문 화합과 모교 발전을 위해 힘써 왔으며, 사업가로 성공한 뒤에도 고향 문경과의 인연을 놓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이어왔다.

문경출신 권태인 영한산업 대표, 문경 최초 아너 소사이어티 골드회원 가입
문경출신 권태인 영한산업 대표, 문경 최초 아너 소사이어티 골드회원 가입

영한산업㈜과 개인 명의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한편, 특히 고향인 마성면의 저소득층을 위한 지정 기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고향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왔다.

 

권 대표는 2023년부터 개인 명의로 기부를 본격화해 총 3억 원을 기탁했으며, 올해 2월 아너 소사이어티 실버회원 가입식에서 1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2억 원을 추가 기탁했다. 이로써 누적 기부액이 5억 원에 이르면서 골드회원으로 승격됐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권 대표는 전국 3039, 경북 153, 문경 6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누적 5억 원 이상 기부자에게 주어지는 골드회원에는 문경 최초이자 전국 28호로 이름을 올렸다.

 

권태인 대표는 이날 가입식에서 고향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이가 들수록 고향이 더욱 그리워진다.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문경시 최초의 아너 소사이어티 골드회원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향을 향한 깊은 애향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권태인 대표의 따뜻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30년대 부친 권봉원 선생이 교사로 문경에 부임하면서 시작된 한 가족과 문경의 인연은 마성면 오천리 정착과 지역 교육활동, 모친의 마성교회 설립, 그리고 아들 권태인 대표의 모교 사랑과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한 세대의 정착으로 시작된 문경과의 인연이 대를 이어 고향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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