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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사람들, 제천서 열린 ‘제16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 참석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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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강 의병정신 되새기며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
문경사람들, 제천서 열린 ‘제16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 참석
문경사람들, 제천서 열린 ‘제16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 참석

사단법인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회장 신영국)는 지난 27일 충북 제천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 16회 의병의 날기념행사에 참석해 의병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기념사업회 운영자문위원과 전례위원, 후원회원, 봉사자 등 36명이 함께해 의병정신 계승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의병의 날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의병장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날(음력 422)을 양력으로 환산해 지정한 국가기념일로, 2010년 제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개최 도시가 주관하며, 전국 33개 의병활동 지역이 공모를 통해 순차적으로 개최지를 맡고 있다.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는 2017년 충남 당진에서 열린 제7회 기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운강 이강년 선생 순국 110주기를 맞아 문경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제8회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후에도 매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의병정신 계승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방선거 등의 일정으로 연기돼 이날 열렸다.

 

제천은 호좌의진의 중심지이자 대표적인 의병도시로, 운강 이강년 선생의 의병활동과 깊은 인연을 간직한 곳이다. 선생의 창의사실기등 역사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천남전투지와 자양영당 등 의병 유적이 보존돼 있다.

 

특히 의림지 명호정은 김상태 의병장을 비롯한 의병장들이 운강 선생을 의병대장으로 추대한 역사적인 장소이며, 이후 영월 주천강에서는 40여 개 의진이 모여 운강 선생을 호좌창의대장으로 추대했다. 제천의병전시관에도 운강 선생의 활약상이 주요 내용으로 전시돼 있다.

 

이날 기념행사는 '그날의 의병, 오늘의 우리'를 주제로 제천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식전공연과 공식 기념식, 식후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석자들이 의병정신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황용건 운강이강년기념관장은 제천의병에서 운강 이강년 선생은 중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제천은 선생의 의병활동 무대이자 수많은 유적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성산은 운강 선생이 일본군에 붙잡힌 최후의 전투지이며, 두학동 장침마을은 순국 후 제천 유림과 동지들이 선생을 모셨던 곳이다. 또한 박약재는 운강 선생의 의병 기록이 완성된 의미 있는 장소라며 제천은 한말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오늘날에도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곳인 만큼, 선열들의 의로운 삶과 의병정신을 후세에 온전히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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