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민선 9기 첫 추경 1조1200억 편성

문경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12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특히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을 재조정해 329억원을 감액하고, 시민 1인당 25만원의 고유가 위기대응 지원금 등 민생·체감형 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
문경시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을 본예산보다 650억원(6.2%) 늘어난 1조1200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4일 문경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생사업은 168억원 규모의 ‘고유가 위기대응 지원금’이다. 민선 9기 대표 공약으로 시민 1인당 25만원씩 지급해 고유가에 따른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재원 마련을 위해 사업별 추진 상황과 집행률을 점검하고 연내 미집행이 예상되는 사업 등을 중심으로 329억원을 감액하는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는 지역상품권 운영 39억2000만원,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4억4000만원, 전통시장 행복 경영매니저 운영 1억2000만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1억5000만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생활·복지 분야에서는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사업 48억원, 문경시 육아거점공간 설립 23억2000만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8억5000만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2억원 등을 반영했다.
교통 분야에는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사업 6억5000만원과 공공형택시 탑승비용 지원 1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농업 분야에는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24억원, 스마트APC 전환지원 20억8000만원, 감홍과원 조성 지원 6억7000만원, 오미자 신규재배 지원 2억2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추경은 고유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가장 큰 목적을 두었다”며 “세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한 재원인 만큼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1일부터 열리는 제294회 문경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문경매일신문
